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전병헌 "창조경제 모호" 지적에 최문기 "결과로 보여줄 것"

기사입력 : 2013년05월28일 18:10

최종수정 : 2013년05월28일 18:10

- 최 장관, 전 원내대표 내방…"창조경제 비전선포식, 6월 4일"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28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게 창조경제의 개념이 아직도 모호하다고 지적하자 최 장관은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맞섰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 장관을 만나 "창조경제의 개념이 모호해 말하는 사람마다 표현이 틀리다"며 "이번에 잘 정리해서 제대로 된 개념을 국민에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최 장관은 "미국에서 전문가를 모아 얘기하면 그게 다 창조경제라고 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예전 마인드에 발을 담가놓고 있으니 설득력 있게 말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며 "이것이 창조경제의 산물이라고 보여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미래부라고 전담부처까지 생겼는데 개념이 모호한 상황이라 전담부처를 설치한 게 이상하게 됐다"며 "최 장관이 잘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29일로 예정됐다 취소된 창조경제 비전선포식을 박근혜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는 6월 4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월 4일 국무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한 뒤 당일 오후 선포식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전 원내대표는 주파수 할당 결정 방법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들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전 원내대표는 "주파수 할당의 경제적 가치가 5조원 규모란 얘기가 있음에도 광대역 주파수 할당과 관련해 정부가 국회의 의견을 들어본 일이 없다"며 "국민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 미래부 전문가들이 결정하는 것보다 부작용이 적어질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에 최 장관은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사람마다 의견이 달라 전문가들과 내부 담당자가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원칙적으로 하면 큰 무리는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