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초기 벤처기업의 기술평가를 위해 첫째로 정부가 앞장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증권·자산운용사 대표들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2013년 제2차 CEO 간담회’ 개최 간담회에서 상품성이 있는 지적재산권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기관은 정부 주도하에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연자로 나선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사진)은 I.P(지적재산권) 관련 시장에서 경제성이 있거나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대표들은 증권사나 운용사 차원에서 상품성있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증권사에서는 기술평가를 하기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90% 이상이 재무제표에 의존해 기술에 대한 평가를 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정철 하이자산운용 대표는 "정부주도하의 평가기관이 설립돼 그 기관에서 가치평가가 이뤄지고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면 창조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장은 "그 부분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인력양성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위에서도 노력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의 창조경제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하지만 약정 이베이보다 약정 규모가 2배 많은 키움증권은 단순히 창조경제의 조력자로 판단하고 전반적 지원제도에서는 완전히 배제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장은 "한국이 그 동안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프라가 구축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융사가 홀대받는 게 아니가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며 "금융사를 보완적으로 보는 개념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사 대표 등을 비롯 총 130여명이 참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