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디지털 음원유통시장 1위 멜론의 사업체인 SK그룹 계열사 로엔엔터테인먼트가 매각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엔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한 상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SK플래닛이 지분 67.6%를 지난주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MBK와 어피니티, 외국계 PEF인 칼라일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칼라일은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탈락했다.
로엔엔터의 시가총액은 3768억원으로 이번 67.6% 매물의 가치는 2600억원 수준이다. 프리미엄 등을 추가로 고려할때 인수가격은 3500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플래닛의 이번 매각은 '증손자 회사 처리 방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행 공정거래법 제 8조의2 4항에 따르면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계열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게 돼있다.
지난 2011년 10월 SK플래닛이 SK텔레콤에 분할되면서 로엔엔터는 SK텔레콤의 지주회사인 SK의 증손자회사가 됐다. SK그룹이 로엔엔터를 보유하기 위해서는 지분 100%를 소유하거나 아니면 기존 지분을 모두 팔아 처분해야 한다. 유예기간은 2년으로 SK는 오는 9월 30일까지 로엔을 소유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한다.
한편, 로엔은 지난 10일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휩싸이며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를 받기도 했다. 로엔은 조회공시 답변에서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고려하고 로엔의 지속 성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