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PC 업체 휴렛 팩커드(HP)가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로 23일(현지시간) 강세를 나타냈다.
대다수의 월가 애널리스트가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지만 HP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랠리했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HP의 이익 개선이 근본적인 수익성이 향상된 데 따른 것이 아니라 비용 감축의 결과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친 낙관이라는 지적이다.
토피카 캐피탈의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HP의 주가 상승은 근거 없는 낙관에 기댄 단기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주가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HP는 향후 1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7배를 밑도는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IT 업종의 평균 PER인 8배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JP 모간은 이날 HP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달러에서 24.50달러로 높여 잡았다.
JP 모간은 앞으로 다년간에 걸쳐 HP의 비즈니스 구조와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매출액이 경영진의 목표만큼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HP는 17.06% 급등한 24.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