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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주식, 자금 '대순환' 아닌 '점진적 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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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순환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투자자들이 이미 채권에서 자금을 빼 주식으로 옮기기 시작했고, 이 같은 추이가 점차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골드만 삭스 애셋 매니지먼트의 쉴라 파텔 국제 헤드는 연초 투자가들이 기대했던 자금대순환(Great Rotation)이 점진적순환(Gradual Rotation)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예상과 달리 자금대순환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이 실제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시중 자금은 주식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하는 현재의 자산 배분은 거의 30년에 걸쳐 틀을 잡은 것인 만큼 하룻밤 사이에 대순환이 완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점진적인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류를 이루는 자산 배분은 단순히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이보다 장기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주장이다.

때문에 채권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에 대한 적절한 표현은 대순환보다 점진적 순환이라는 얘기다.

자금대순환에 대한 기대는 지난 1월 투자자들 사이에 크게 확산됐다.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는 데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도가 뚜렷해지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밀물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연기금과 보험사를 포함한 ‘큰손’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변경에 나서지 않았고,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역시 채권펀드로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주가 랠리가 자금대순환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자사주 매입의 결과라는 진단을 내렸다.

파텔은 자산운용사에 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또 최근 몇 주 사이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자금 이동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텔은 올 연말 골드만 삭스 애셋 매니지먼트를 떠나는 짐 오닐 회장의 후임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2015년 S&P500 지수가 210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10%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 2013년과 2014년 전망치 역시 각각 1750과 1900으로 높여 잡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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