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포트폴리오] 상품 ‘슈퍼사이클’ 종료? "시원찮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의견 엇갈려…슈퍼사이클 논란 지속될 듯

[출처:뉴스핌]
강남 김여사가 먹고 살기 힘들어 집나갔다는 우스개소리가 금융가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최근 투자자들은 국내 저성장·저금리에 따른 투자처를 찾지 못해 국제금융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정보 때문에 일면적이거나 일회적인 특징에 혹하기 쉬운 것이 현실입니다. 뉴스핌 국제부는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특징과 자금흐름의 추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매월 그리고 분기나 반기별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변화를 진단하고 흐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10여 년 간 이어진 상품시장 슈퍼사이클이 올해 종료될 것이란 논란이 여전히 진행형인 가운데 올해 상품시장은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를 반영하듯 주요 원자재 선물옵션 시장의 투기세력 순매수 포지션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소장 이성한)의 자료에 의하면 원유, 소맥, 전기동 등 주요 10대 품목에 대한 투기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해 12월 25일 현재 77만 7000계약에서 올해 5월 7일에는 65만 1000계약으로 16%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해 10월 초부터 본격화된 감소세임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센터의 오정석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 같은 투기세력의 순매수 포지션 감소는 원자재 가격이 당분간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올 초 대비 상품시장 별 등락을 살펴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4% 정도 오른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상품시장은 대부분 내리막을 걷고 있다. 특히 금 가격은 14% 넘게 빠져 19개 상품으로 구성된 CRB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헤지펀드 중개업체 뉴엣지에 따르면 상품 헤지펀드 업계는 올 1/4분기 중 0.8%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7% 손실을 기록하며 10여 년 래 최대 부진을 기록한 데 이어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

뉴엣지 대표는 “상품 헤지펀드 업계 상당 부분이 붕괴되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면서 “업계는 평균적으로 부진한 흐름으로, 투자자들이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하자 슈퍼사이클 종료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슈퍼사이클 일몰’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요 둔화와 광산운영비 증가 등을 이유로 상품가격 상승세 종료를 예견한 바 있는 씨티그룹은 지난 달 보고서에서도 2013년이 슈퍼사이클 종료의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개별 상품들의 상대적 성적에 따라, 그리고 증시나 통화와 같은 전반적인 시장 지표와 비교한 상품 성적 등을 고려해 상품 슈퍼사이클이 또 다른 기회의 10년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슈퍼사이클 종료 논란이 시장 악재만은 아니라면서, 상품시장 흐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모간스탠리 인베스트매니지먼트의 이머징마켓 및 글로벌 매크로 담당 루처 샤르마는 지난 몇 달 건 상품가격 하락 흐름이 글로벌 경제에는 사실상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과 상품시장의 연결 고리가 깨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30년 간의 초고속 성장을 겪은 중국의 불가피한 경기 둔화는 버블에서 공기를 빼고 있다”면서 실제로 “2011년 4월 정점 이후 상품가격은 16% 가까이 빠졌고 최근에는 대부분의 상품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즈(FT) 논평가 데이빗 스티븐슨은 상품시장 내 각기 다른 투자 프로세스와 가격변화 요인들을 감안하면 현재 모든 상품시장이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JP모간 역시 지난 달 상품시장 슈 퍼사이클은 약 10년 간 더 지속될 것이고, 일종의 휴지기(mid-cycle pause)가 약 12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