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내림세를 지속한 반면 남아공 금광 파업 소식에 백금과 팔라듐이 상승 흐름을 탔다.
뉴욕증시와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9.80달러(0.7%) 온스당 1424.50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최근 4일 연속 하락한 금값은 지난달 24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달러화 상승세가 지속된 데다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금 매수 심리를 냉각시켰다.
달러화 강세 및 금값 하락은 연준이 양적완화(QE)를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미국 국채시장에 적극 반영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S&P500 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는 등 주가 강세 역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을 떨어뜨렸다.
리버타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애덤 쿠스 대표는 “금융시장 주변의 풍부한 유동성과 이에 따른 자산 가격 동반 상승 추이를 감안할 때 금 역시 상승 탄력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투자자들 사이에 외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주식에 강한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심지어 금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이날 백금과 팔라듐은 1% 이상 상승했다. 남아공 금광 업체인 론민에서 파업 사태가 벌어졌다는 소식이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킨 결과다.
백금 7월 인도분은 17.40달러(1.2%) 오른 온스당 1501.9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6월물은 8.45달러(1.2%) 오른 온스당 727.15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은 선물 7월물은 32센트(1.3%) 하락한 온스당 23.38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7월물 역시 7센트(2.1%) 내린 파운드당 3.29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