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3일 채권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출발부터 마감까지 꾸준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장 후반부로 갈수록 가격의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시장의 약세를 달러/엔 100엔 돌파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때문으로 풀이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자산에 대한 매력이 떨어져 3년 선물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시현됐다는 것이다.
또한 현물 쪽으로는 1조3000억원 규모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채권가격의 하락을 제한했다. 시장의 한 참여자는 외국인이 현물 쪽으로 원화강세 베팅을 들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2bp 상승한 2.57%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2bp 오른 2.66%를 기록했다. 10년물도 지난 금요일보다 2bp 오른 2.89%로 마감했다. 20년물은 2bp 오른 3.06%를, 30년물도 2bp 상승한 3.1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2bp 내린 2.55%, 2년물은 1bp 상승한 2.58%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변동없는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5틱 하락한 106.89로 마감했다.106.82~106.92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4335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선물이 3835계약, 은행이 335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도 지난 금요일과 비교해 18틱 하락한 118.50으로 마감했다.
118.17~118.5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79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064계약, 증권·선물이 1098계약 순매도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미국 국채가 약세를 보이며 국내도 약세로 시작했는데 장 중 중국지표가 안좋게 나오면서 이날 국채 금리가 과도했다는 식으로 인식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최근 시장을 움직이는 요인은 달러/엔 환율의 상승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원화강세 베팅으로 현물 쪽으로 들어오는 외인들이랑 추가 (기준)금리인하가 없을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맞붙어서 적정 금리대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달러/엔 환율이 100엔을 넘으면서 국내에도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며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자산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환율이 100엔을 돌파하며 시장에 심리적인 위축을 가져왔고 그동안 정책 믹스로 기준금리 인하하는 등 정부와의 정책공조를 희석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조정을 받아 금리가 오르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이럴때 조금씩 담아야 되는게 아닌가 싶다"며 "다만 원화채권에 대한 메리트 감소는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추세적으로 가지는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