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쇼핑, 외식업체 등은 이미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 전개에 나선데 이어 추가로 새로운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업계는 “내수시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불가피하다”며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더욱이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은 동시에 그동안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노하우가 쌓였다고 판단하는 것도 해외 시장에서 도전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터키, 중국, 미얀마로
취급고 1위인 GS홈쇼핑은 터키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오는 8일 현지 물류기업과 합작한 홈쇼핑채널 'MNG SHOP'을 개국한다.
이번 터키 진출은 인도,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은 6번째 해외 진출로, GS홈쇼핑은 아시아 시장을 벗어나 유럽으로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터키 홈쇼핑 시장은 저가 상품 위주의 인포머셜 방송이 대부분으로 규모가 매우 작다. 하지만 두터운 젊은 인구층을 중심으로 인터넷쇼핑이 활성화돼 있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에서 사업하는 롯데리아는 지난달 미얀마에 진출했다.
양곤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사업을 조기에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같은 달 롯데백화점은 중국 웨이하이에 점포를 개장했다. 롯데백화점이 100% 출자한 점포로, 대규모 복합단지 '위고광장(WEGO)' 광장에 연면적 4만㎡(1만2000평) 규모로 들어섰다.
특히 웨이하이는 대학이 많고 젊은 층의 인구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들을 겨냥한 ‘영패션관’도 별도로 구축하는 등 차별화 했다는 설명이다.
◆ 한류 바람도 한 몫...당장 수익 내기는?
중국대륙에서 부는 한류열풍은 국내 유통업체들의 중국 진출에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은 줄어든 반면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제품을 접하고, 현지에도 알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중국 수출길도 넓어지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중국에서 ‘바나나맛 우유’ 수출이 전년에 비해 10배나 늘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한국에서 바나나맛 우유를 맛 본 중국 관광객들이 그 맛에 익숙해진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외사업 확장은 계속되고 있지만 몇 년이 지나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해외법인이 수두룩하다.
GS홈쇼핑은 5년전인 2009년 인도에서 설립한 합작법인 ‘TV18HSN Holdings’ 는 지난해 268억77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롯데리아는 베트남 법인은 순익을 내고 있지만 그 외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해외법인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초기에는 적자를 감수하고 5년 가량은 투자를 강행하다가 이후 부터 수익을 내면 다행”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