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2% 이상 떨어지며 다시 주저앉았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시그널이 포착된 데다가 원유 재고가 월간 기준 82년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증가한 데 대한 부담이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전일대비 2.60%, 2.43달러 하락한 배럴당 91.03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2.38%, 2.44달러 내리면서 배럴당 100달러대를 재이탈, 99.93달러로 내려왔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8.39달러까지 좁혀지며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근접해있는 상황이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4월 26일기준) 원유 재고가 10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훨씬 많은 670만배럴이 늘며 3억 9530만배럴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82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월간 기준으로는 1931년 이래 처음이기도 하다.
소시에떼 제너럴의 마이클 위트너 오일시장 리서치 대표는 "미국이 매우 안정적인 공급을 보이고 있는 반면 매크로 경제지표들은 지속적으로 약화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일제히 기대 이하에 머물면서 시장을 짓누르는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는 미국의 4월 민간 고용이 11만 9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15만명에 크게 못 미쳤다. 3월 고용 인원 역시 기존 15만 8000명에서 13만 1000명으로 다시 하향 조정됐다.
지난 3월 건설지출도 0.7% 증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1.7% 감소를 보였으며 제조업 관련 지표들도 잇따라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래 최저치로 직전월인 3월의 51.3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전망치인 50.9에도 미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