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한 동맹이 한미동맹"

기사입력 : 2013년04월29일 16:29

최종수정 : 2013년04월29일 16:29

- 청와대서 미 하원 외무위 아태소위 위원장 및 간사 접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내달 5일로 예정된 방미와 관련, "금번 미국 방문이 한반도 안보 상황이 위중한 가운데 한·미 동맹이 굳건함을 대내외에 보여주는 계기"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미 하원 외무위원회 산하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스티브 샤버트(Steve Chabot) 위원장과 에니 팔리오마바엥어(Eni Faleomavaega) 간사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미 하원 외무위원회 산하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스티브 샤버트(Steve Chabot) 위원장과 에니 팔리오마바엥어(Eni Faleomavaega) 간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 관계, 한반도·동북아 정세, 5월 박 대통령의 방미 등 양국 간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행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가) 한·미 관계 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올해 6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 동맹을 기념하며, 양국의 우정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한미 동맹은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한 동맹"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샤버트 위원장은 그간 한·미 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와 한국의 경제적 번영에 성공적으로 기여해왔다며, 한·미 FTA의 충실한 이행과 현재 진행 중인 국방 분야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국제문제에 관한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도 평가했다.

팔리오마바엥어 간사는 박 대통령이 한국의 최초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것을 재차 축하한다는 인사말을 건넸다.

아울러 "미국 내 220만 명의 한인교포들이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과거 부산의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주장이 있었으나 다행히 한국재향군인회에서 반대한 사례가 있었음을 언급하고 새로운 세대들에게 한·미 동맹의 소중함을 지속 일깨워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구 일본군 종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해선 "박 대통령이 직접 한국인들이 느끼는 감정을 미국 국민에게 이해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반도 문제는 중국, 일본, 미국도 아니고 남북한 양측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 대통령이 주도적 균형을 유지해서 키신저와 같은 지도력을 발휘해 남북한 통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북화해를 이룩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개성공단 관련 사태 전개와 관련, 샤버트 위원장은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기업이 투자하고 기업활동을 하려면 합의가 성실히 지켜져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도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너무도 예측 불가능한 곳"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어제도 개성에서 다 갖고 나오지 못하고 작은 차에 바리바리 싣고 나오는 장면을 우리 국민도, 세계도 봤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라며 "북한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경제발전이나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납품해야 하는 업체들도 많은데, 납품을 받지 못할까 불안해서 판로를 끊어버리는 업체도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활동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미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국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의 위원장과 간사를 방미 전에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샤버트 위원장이 2008년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양원합동결의안 공동발의 및 북한인권법 수정안 공동제안 등 한국의 북한정책을 일관되게 지지하여 온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팔리오마바엥어 간사에게는 "하원 위안부 청문회 개최를 주도하고 위안부결의안을 공동발의하는 등 위안부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준 것에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샤버트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계기에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금번 의회 연설은 미 의회가 한·미 관계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화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