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흥국증권은 29일, 코스피가 다음 달에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민상일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월엔 지수 상승을 예상한다"며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00~2040p 선으로, IT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이익 조정이 급하게 진행된 소재, 금융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악재들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왔다는 분석이다.
민 센터장은 "악재는 새롭지 않은 한편, 시장에 꾸준히 반영되기도 했다"며 "미국 경기가 시퀘스터 영향 속에 둔화 중이나 주간 신규 실업신청건수, 신규 주택매매 등을 보면 회복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부담이 연준의 기존 스탠스를 유지시킬 요인인 것도 시장에는 긍정적"이라며 "중국은 주택문제 등으로 적극적인 부양책을 기대하기 쉽지 않지만, 중국 증시와 국내 중국 관련주가 이미 악재를 반영하며 급락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증시의 가격 매력도 커졌다.
현재 코스피는 12개월 예상 PER은 8배 수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항상 지수가 반등하던 구간으로 밀려 이쏙, 세계시장 대비 PER은 63%로 2005년 이후 최저다. 반면, 이익수정비율은 -0.9%로 세계시장 -2.9%를 앞서고 있다.
민 센터장은 "아시아에서 중요도가 높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 중 이익수정비율이 한국보다 좋은 곳은 일본이 유일하다"며 "세계 증시보다 한국의 이익수정비율이 양호한 섹터가 IT,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그리고 통신서비스 등 전체의 절반이니 내용이 나쁘다고 폄하하기도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외국인 이탈 역시 진정될 전망이다.
민 센터장은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 자금의 단기이탈 최대치가 6조원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 두 달 순매도 5조3000억원은 적지 않다"며 "뱅가드 물량 역시 60% 정도 출회됐으니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저 파급력 또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주요IB의 엔/달러 환율 3개월 전망치가 평균 98엔대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이 추가 엔저에 베팅해 한국비중을 줄이기보다 반대로 대응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