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사흘 만에 하락 반전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8포인트, 0.40% 내린 1918.6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 후 줄곧 하락 흐름을 이어가다, 장 후반 외국인 매도세가 약해지면서 낙폭을 다소 줄일 수 있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PMI 부진으로 하락세가 커졌다"며 "다만, 장 막판 동시호가 무렵 600억원이 들어오는 등 외국인 매도가 줄면서 낙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119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0억원, 56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62억원, 324억원으로 모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건설, 전기전자, 철강금속, 운수장비, 보험, 증권 그리고 금융업종 등이 내렸다.
반면, 종이목재가 3.50% 급등한 것을 비롯해, 소형주를 중심으로 섬유의복,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그리고 통신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하락세가 우세했다.
상위 20위권에서 삼성생명과 현대모비스가 2% 이상 떨어지며 특히 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와 LG화학, 롯데쇼핑, KT&G 그리고 LG디스플레이 등이 1% 대 낙폭을 보였다.
현대차, SK텔레콤, LG전자, NHN 그리고 LG는 상승했다.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기 어려워, 당분간은 바닥을 다져가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 연구위원은 "저점 확인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등한다고 해도 우리만의 힘으로는 부족해, 1950 선이 한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주말부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스피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환율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조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기와 무관한 음식료, 서비스, IT서비스, 휴대폰 관련 중소형주들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27포인트, 1.33% 상승한 554.37을 기록하며 2일 연속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