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3일 채권시장이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시현중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중국 4월 HSBC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보다 하회하며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돼 국내시장에도 강세 재료로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중국 지표가 나쁘게 나타나면 목요일 발표될 1분기 국내 지표도 예상보다 하회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3년 국채선물을 84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며 시장 강세를 이끌고 있다. 현물은 상대적으로 금리레벨 부담이 적은 장기물 쪽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익률 커브는 플랫해졌다.
오후 1시 33분 현재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과 같은 2.62%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도 전일보다 1bp 내린 2.68%에 거래중이다. 10년물 13-2호는 전일대비 2bp 하락한 2.85%를 기록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과 같은 106.76에 거래중이다. 106.73~106.78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5640계약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7틱 상승한 118.54에 거래되고 있다. 118.44~118.60 레인지다. 외국인은 1442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동수 NH농협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HSBC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는 등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어 우려감이 시장에 반영된 듯하다. 외국인이 제법 많이 사고 있어 금리 하락요인이 되기는 하지만 하락폭 자체가 큰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압박하지만 어제도 봤듯 한은 총재는 신중한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 추경효과 살펴본 후에 경기가 예상치 하회한다면 추가 인하가 가능하지 않나 하지만 현재로서는 힘들 듯하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시장은 중국 지표가 나쁘게 나오면서 국내 지표도 한은에서 예측하는 성장경로에서 벗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인 듯하다. 시장은 악재에 대해서는 둔감하게 반응하고 강세 재료에는 좀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의 예측이 대부분 틀린적이 없기 때문에 목요일에 나오는 GDP도 0.7~0.8%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0.6% 정도면 강세 재료로 작용하겠지만 한은의 예상과 맞을 경우에는 약세재료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