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3일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움직이지 않는 분위기다. 이미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 시장은 새롭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추측이다.
국채선물 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늘려가며 시장을 받치고 있으며 은행을 비롯한 국내기관이 매도를 나타내며 강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전일 미국 증시는 주택지표가 부진으로 실망감이 작용했지만 원자재 및 다른 섹터의 강세로 반등에 성공했다. 국채시장은 소폭 강세를 나타내며 10년물이 1bp 떨어진 1.69%, 30년물도 1bp 하락해 2.68%을 기록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오전 9시 43분 기준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과 같은 2.62%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도 전일 종가와 같은 2.69%에 거래중이다. 10년물 13-2호도 변동없는 2.87%를 나타내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6.73에 거래 중이다. 106.72로 출발해 106.70~106.74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2062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 보다 9틱 오른 118.53에 거래중이다. 118.43으로 출발해 118.38~118.56 레인지다. 외국인은 33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곽태원 우리선물 연구원은 "목요일에 1분기 GDP가 나오기 전까지는 관망세를 보이며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한은이 예상한 전망이랑 비슷하거나 아니면 약간 못 미칠듯한 수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파는데 채권시장은 그래도 외국인이 유입되는 모습이다.엔캐리트레이드 측면에서도 한국 시장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 2.75%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엔화도 원화대비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한은 총재의 어제 멘트에서 알수 있듯 금리 동결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시장이 예상한다면 오늘 커브는 3년 이하는 막히고 5년이나 10년이 강세를 보이는 플래트닝 장세가 예상된다.다만 대기매수가 있어 크게 밀릴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물 쪽은 MMF 및 단기운용펀드 해지 영향으로 약세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은행과 연기금 등에서 단기 유동성을 일부 빼고, 그 자금 중 일부를 주식 쪽에 투자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