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27> 장즈둥(張志東) 텅쉰 부회장

기사입력 : 2013년04월23일 13:41

최종수정 : 2013년05월09일 11:04

중국 컴퓨터 기술의 황재, IT기술로 세계 재벌반열에

[뉴스핌=김영훈 기자] 장즈둥(張志東ㆍ41) 텅쉰(藤迅 텐센트) 부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국 IT 업계에서 천재로 불렸던 인물이다. 다만 그의 천재성은 경영의 귀재라기 보다는 기술의 달인이라는 점을 평가한 것이었다.  

그의 기술 개발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경쟁자들에게 조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개발한 중국의 국민 메신저 QQ의 시스템은 지금도 여전히 큰틀을 손대지 않아도 될 만큼 선진적인 기술로 인정받는다.  

장즈둥은 1993년 선전대 컴퓨터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시절 텅쉰의 공동 창업자인 마화텅 회장과 함께 컴퓨터 천재로 불렸으며, 날고 기는 컴퓨터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장즈둥은 최고의 실력자로 꼽혔다고 한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화난(華南)이공대에서 컴퓨터 응용 및 시스템을 전공해 석사 과정을 마쳤다. 텅쉰을 창업하기 전 그는 선전리밍네트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네트워크응용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이 회사는 선전과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주식거래소프트웨어를 제공하던 회사다. 리밍네트워크의 창업자 덩이밍(鄧一明) 등 중국 IT업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이 회사 출신이다. 

장즈둥은 대학 동창인 마화텅 등과 함께 1999년 텅쉰을 창업했다.그는 회사의 기술 개발의 총대를 메고 세계적인 메신저인 마이크로소프트의 MSN을 제치고 중국의 국민 메신저가 된 QQ를 개발했다.

텅쉰은 이 QQ와 게임사업을 기반으로 IT업계 거품 붕괴 속에서도 여전히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다 엔터테인먼트회사인 화이슝디, 온라인 여행서비스인 이룽(藝龍ㆍelong), 컴퓨터백신서비스인 진산(金山ㆍkingsoft) 등 알짜 기업의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게임은 중국에서 거의 독점적인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2012년 말 텅쉰의 인터넷게임은 223억489만위안의 수익을 내며 전년도 수익의 50%를 차지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사례다. 

텅쉰의 시가총액은 약 479억달러로 중국 인터넷사이트 가운데 최대 규모이며, 전세계 인터넷기업 순위에서도 당당히 5위 권을 차지하고 있다. 
 
소니나 닌텐도 등 전통적 게임회사의 시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텅쉰은 모바일게임을 핵심 사업으로 하면서 시가가 오히려 47%나 올라가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뒀다.

장즈둥 부회장은 개인재산 154억4000만위안으로 2012년 포브스 중국 부호 순위에서 26위에 올랐다. 또 2013년 포브스 세계 부호에서는 554위를 기록했다. 그의 동료인 마화텅 텅쉰 회장은 2012년 포브스 중국 부호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텅쉰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이렇듯 텅쉰의 임원들은 개인적으로도 부호 순위에 여러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장 부회장은 다른 동료들이 호화 별장과 요트 등을 구입하며 만끽하는 것과 달리, 지금도 20만위안 짜리 낡은 구형 모델 차를 타고 다닐 정도로 부를 과시하지도 않고 물질에 대한 집착도 별로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