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최근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냉장고 매출이 특이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 불황에는 소비 위축으로 저가격대 상품 매출이 늘지만, 냉장고는 상대적으로 고가인 대형(800L 이상) 냉장고 매출이 늘고, 500L 내외의 중형 냉장고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올해 1~3월 냉장고 매출을 살펴 본 결과, 대형 냉장고와 소형 냉장고 매출은 각각 20.1%, 15.4% 신장하고, 중형 냉장고 매출은 전년 대비 2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3월의 경우 대형 냉장고는 30.4%, 소형 냉장고는 33.4% 등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신장한 반면, 중형 냉장고 매출은 18.6% 감소했다.
이처럼 대형 냉장고 매출이 신장하는 것은 불황으로 외식을 줄이는 경향이 있어,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 재료와 남은 음식 보관 등의 용도로 냉장고를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보현 롯데마트 가전팀장은 “경기불황 및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대형 냉장고와 소형 냉장고의 매출이 늘고 중형 냉장고의 매출은 줄고 있다”며“특히, 900L 이상의 초대형 냉장고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