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지속성장 및 사업다각화를 위해 뛰어든 신규시장에서 성장통을 겪으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6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 2조5159억원, 영업손실 2198억원, 순손실 18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으며, 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실적악화는 지속성장을 위한 시장과 상품의 다변화 과정에서 신규 진입한 선진시장의 사업환경에 대한 이해부족과 신상품에서의 경험하지 못했던 리스크요인으로 인해 일부 프로젝트에서 원가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사관계자는 "올해 완료되는 미국 다우케미칼의 염소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마덴의 철강 프로젝트에서 3000여억원의 추가비용발생이 예상된다"며 “추가원가에 대해서는 사업주측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보수적 관점에서 손실충당금을 미리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0년대 들어 중동과 아시아 시장에서 석유화학, 정유, 가스의 화공플랜트를 기반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중동 등 주력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미국 등 선진시장 진출과 발전, 철강 등 상품 다각화를 통해 선진사 수준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1분기 실적부진이 과거 경험이 없었던 선진시장과 신상품에서의 일부 프로젝트에 국한된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회사관계자는 "점검결과 다른 프로젝트들은 계획대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2분기 이후 정상적인 수익성 회복으로 올해 흑자달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해 올해 세전이익이 3500억~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주목표는 14.5조원, 매출목표는 11.6조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