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했다.
북한의 태양절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GDP가 예상치를 밑돌고 미 재무부가 외환당국의 환율개입에 목소리를 높인 점 때문에 역내외에서 롱스탑 물량이 나와 환율은 하락 반전했다.
다만 이날 주요 그룹이 주식 배당급을 지급하고 결제 수요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이 환율의 하방 경직성을 형성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2시 2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30/3.70원 하락한 1125.40/1125.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개장 후 역외 시장의 하락에 대한 영향으로 초반 환율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이후 결제수요가 나오며 1129원을 지지하고 있었으나 역외 매도와 롱스탑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은 하락 반전해 1126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12일(현지 시각) 미 재무부는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자국통화 절상을 위해 자본통제를 해선 안된다며 한국의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개입을 줄여야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1분기 국내총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인 8.0%를 밑도는 수치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31.40원, 저가는 1123.80원이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8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이 얇아서 하락폭이 더 커졌다"며 "더 이상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기댄 롱플레이는 무리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고 하더라도 불확실성이 해소될 뿐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딜러는 "지난 주말 미 재무부 환율 보고서에서 환율 개입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있어 당국의 개입이 어렵다"며 "또한 북한 리스크가 희석돼 역내외에서 롱스탑 물량이 나와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GDP가 기대보다 낮게 나온 점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