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동훈 기자] 3년 넘게 답보상태를 보이던 경기 성남 판교 알파돔시티가 드디어 착공에 들어간다. 판교 알파돔시티는 다음달 첫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알파돔시티 PF사업 공모자인 LH와 민간사업자인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컨소시엄이 지난 12일 쟁점사안에 대해 합의하고 합의서 날인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LH와 출자사들은 사업기간 연장에 따른 협약이행보증 갱신과 착공지연에 따라 증가된 사업비 분담방안, 주상복합블록(C블록) 선착공 관련 사항에 대해 이견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금주 중 주상복합아파트 착공절차를 마무리하고 분양가 심의를 거쳐 5월말 분양에 착수한다고 LH는 설명했다.
판교 알파돔시티 PF사업은 2008년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사업성 악화와 민간건설사 지급보증 거부, 사업계획변경 및 인허가 지연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출자사들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친 사업정상화 방안을 통해 LH와 현대백화점 등의 자산 선매입 등으로 총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하는 등 정상화를 추진했다.
판교 알파돔시티 PF사업은 최근 좌초위기를 겪고 있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비교할 때 공적주체인 LH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실제로 LH는 14개사에 달하는 민간출자사들의 상충된 이해관계를 지속적으로 설득·조정했다. 또 사업지구 6-4블록을 선매수해 3400억원을 지원하고 지난해 2월에는 토지대금 납부기한을 연장해주는 등 사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책임감을 보였다.
LH 이현주 판매보상본부장은 "부동산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용산사업의 파산위기 사태 속에서 알파돔시티를 통해 PF사업 성공사례로 대표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이상 최대한 사업일정을 앞당겨 입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신분당선 판교역세권에 위치한 판교 알파돔시티 PF사업은 총 사업비 5조147억원이 투입된다. 주상복합아파트, 백화점, 호텔 및 상업·업무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며 2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5월말 분양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931세대)는 전용면적 96㎡~203㎡로서 3.3㎡당 1800만원 후반대에 분양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정이다. 이는 2300만원대 수준인 인근 지역 시세와 대비해 가격경쟁력과 입지강점 등을 갖춰 미래가치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1 정부의 부동산대책 이후 분양문의가 빗발치는 등 분양여건이 더욱 좋아져 청약돌풍이 예상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