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엔저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57포인트, 1.31% 내린 1924.23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재 속에 상승 한 채 출발했으나 기관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 개인은 2953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7억원, 2296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매도로 전환했고, 기관은 사흘째 순매도를 보였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시장은 신고가를 경신하며 호조랠리를 이어가는데 반해 국내 증시는 엔저우려로 자동차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업종 대표주가 침체를 보이자 기관들이 손절에 나선 하루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15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353억원 순매수로 총19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운송장비가 3.75%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맞았고, 건설업도 2.93% 떨어지며 그 뒤를 이었다.
의약품은 2.09%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료정밀이 1%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로는 NHN(4.29%), 한국전력(1.01%)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실적부진이 우려된다는 전망에 6.63%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맞았다.
현대중공업(-6%), LG화학(-4.32%) 등도 크게 떨어지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배성영 연구위원은 "다음주부터는 실적시즌에 접어든만큼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증시가 버텨줄 것"이라면서도 "5월 초까지는 당분간 증시가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9포인트, 0.53% 내린 547.19로 마감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