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 2% 가까이 급락한 금 선물이 소폭 반등했다.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인 데다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6.10달러(0.4%) 소폭 오른 온스당 1564.90달러에 거래됐다.
도이체방크에 이어 골드만 삭스까지 월가 투자은행(IB)이 금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쏟아낸 데 따라 전날 1.8% 급락한 금 선물은 저가 매수 유입으로 방향을 돌렸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과매도 상태라는 진단이 나온 데다 키프로스 중앙은행이 금 매도 계획과 관련한 보도를 부인하면서 투자심리가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리처드 헤이스팅스 매크로 전략가는 “금 선물이 단기적으로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다”며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지속되는 한편 장신구 관련 수요가 꾸준해 추가적인 급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프로스 중앙은행은 부채위기 해소를 위해 금 보유량을 매도할 것이라는 보도 내용과 관련,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에 대해 코메르츠방크는 유로존의 주변국 가운데 금 매도에 나서는 회원국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유한 금을 처분한다 하더라도 부채 위기를 진정시키는 효과는 지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밖에 달러화의 약세 흐름도 금값 반등에 힘을 보탠 것으로 해석된다.
팔라듐이 1% 이상 강세를 보인 가운데 주요 금속 상품이 일제히 상승했다. 팔라듐 6월 인도분이 12.50달러(1.7%) 상승한 온스당 733.35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5월 인도분이 4센트(0.2%) 상승한 온스당 27.70달러를 나타냈고, 백금 7월물도 6달러(0.4%) 오른 온스당 1535.80달러에 거래됐다.
전기동 5월물도 2센트(0.5%) 상승한 파운드당 3.43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