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900만대를 돌파했다.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오는 2015년 상반기경에는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교통부는 올 1.4분기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902만869대를 기록해 1900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1992년 10월 500만대를 돌파했으며 5년 후인 1997년 7월말 1000만대를 돌파했다. 이후 2005년 2월 다시 1500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올 3월 1900만대를 돌파했다.
최근 10여년간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2002년까지 7~8% 수준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4년 이후에는 2~3%선의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1분기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수입차의 증가세 지속과 다목적형 승용자동차(SUV, Sports Utillity Vehicle)의 판매 신장 및 소형 승용자동차의 감소다.
올 1분기말 수입자동차누계 등록대수는 78만1319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대비 4.1%를 차지했다. 하지만 수입 자동차는 2008년 이후 국산차 대비 약 8배의 증가율을 보이며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올 1분기 신규 수입자동차 등록대수는 3만7009대로 전체 신규 등록대수 40만8721대의 9.1%를 점유하고 있다. 향후에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고유가 시대, 레저활동 증가 등에 따라 다목적형 승용자동차(SUV 차량)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SUV 차량은 지난해 한해 동안 25만2298대가 등록돼 전체 신규 승용 자동차 등록대수 대비 18.6%를 차지했다.
올 1분기는 7만2538대가 신규 등록돼 전년 동기대비 30.8%가 증가했다.
반면 소형 승용자동차의 경우 점유율이 2012년말(7.4%)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경형 승용자동차 구매시 혜택(취득세·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책임보험 할인 등)이 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형 승용자동차의 이점이 감소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 증가추이를 볼 때 올해 연말께 자동차 등록대수는 1950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유가와 캠핑문화 확산 등으로 경유 자동차(다목적형 승용, 승합 자동차 등)의 판매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