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세계 PC 출하량이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PC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10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7630만 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13.9%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IDC는 7.7% 감소를 전망했다.
이는 IDC가 1994년 PC 시장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IDC는 출하량 급감의 요인으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의 수요 증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OS인 윈도8의 부진을 꼽았다.
IDC의 밥 오도넬 부사장은 "윈도8이 터치 기능 및 새로운 UI를 선보였지만 태블릿PC이나 스마트폰에서 소비자들을 끌어올 만큼 매력적이진 않은 것이 문제"라고 분석했다.
제이 추 연구원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서 같은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윈도8을 구매하려 하지 않는다"며 "기업들은 여전히 기존의 윈도7을 이용 중"이라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도 PC 출하량 급감이 눈에 띠었다.
미국은 올해 1분기 출하량이 전년대비 12.7% 하락해 2006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같은 기간 12.7% 급락하면서 최초로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PC업체들도 부진에 허덕이는 모습이다.
HP는 세계 출하량이 전년대비 23%나 떨어졌다. 델도 10% 하락해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다.
애플은 미국시장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으나 PC의 출하량은 여전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