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선보인 LTE-A 핵심 기술인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 기술은 지난 2월 열린 스페인 바로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세계에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SK텔레콤은 이 기술로 이동통신분야에서 권위가 있는 글로벌모바일어워드의 '최고 LTE 공헌상'을 수상했다.
CA는 차세대 기술인 LTE-A의 핵심적인 기술이다. 서로 다른 대역의 주파수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LTE 전송 속도보다 두 배의 전송 속도를 내는 것으로 최고 75Mbps(초당전송속도)인 LTE보다 2배(150Mbps. LTE-A)나 빠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800메가바이트(MB)짜리 영화 한 편을 43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으며 초 고화질(Full HD) 영화 4편을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 시청해도 끊김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연회에서 LTE-A를 사용해 스타크래프트2 게임 시연을 선보인 임요환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 감독은 "기존과 달리 게임을 하는 도중에 끊김이 전혀 없어 편하다. 이제는 휴양지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오는 9월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술개발과 망 적용이 순조로워 단말기가 출시되면 바로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CA를 적용시키기 위한 멀티개리어(MC)망 설치는 서울 및 주요지역과 전국 158개 대학가에 이미 설치가 완료됐다. 이를 기반으로 KT는 전국의 모든 MC망 업그레이드에 나설 방침이다.
유지창 SK텔레콤 네트워크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대도시 트래픽은 포화가 예상되는 만큼 이 지역부터 진행 중"이라며 "오는 9월까지 전국적으로 1만 3000~2만개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이번 기술을 통해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모바일 클라우드와 모바일 게임 등 여러 산업과 연결돼 시내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성 ICT 기술원장은 "이번 LTA-A 서비스를 통해 SK텔레콤은 큰 그릇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 기술로 창조경제의 핵심인 융합 경제에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본부장은 "기존 LTE를 고속도로로 비유하면 이번 기술은 아우토반에 비유할 수 있다"며 "SK텔레콤이 지난달 서비스 경쟁을 선포한 만큼 고객들이 더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