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개성공단 잠정폐쇄 따른 경제피해 얼마?

기사입력 : 2013년04월09일 16:42

최종수정 : 2013년04월09일 18:10

- 南 피해액 최대 6조원…北도 근로자 임금 직격탄

[뉴스핌=정탁윤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운영을 잠정 중단키로 함에 따라 공단이 문을 닫을 경우 남북 모두에 경제적 손실이 만만치 않을 것을 보인다.

9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개성공단에서 근무 중인 5만3800명(경비직 근로자 200명 제외)의 북측 생산근로자 전원이 출근하지 않았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섬유와 기계·금속, 전기·전자 업종을 비롯한 제조업체 123개사가 입주해 북측 근로자 5만4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조업이 실제 중단될 경우 이들 기업은 연간 총생산액(지난해 기준 4억6590만 달러)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하루 128만 달러(약 14억7000만원)씩 생산 차질을 보게 된다. 국내 하도급업체까지 포함하면 1만5000여명의 남측 근로자들이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예상했다.

그간 정부와 기업들이 공단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은 1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조봉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2009년 6월 개성공단이 폐쇄되면 공단 인프라 조성과 기업들의 직접투자액 약 1조원, 국내 모기업 부실, 협력업체 부도 등으로 모두 6조원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근로자 철수 조치를 내린 가운데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조 연구위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이 벌어들인 돈이 크다"며 "북한이 개성공단으로 경제 특구 개발을 자신감 있게 추진했던 만큼 개성공단마저 무너진다면 북한 전체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의 피해 역시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은 남측에서 들어오는 유일한 '달러박스'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번 개성공단 가동 잠정 중단으로 북측 근로자들의 임금으로 들어오는 연 9000만달러(약 1031억원) 상당의 현금을 포기해야 한다.

개성공단의 북한 노동자들은 매달 임금 명목으로 1인당 평균 134달러(약 15만원)를 받는다. 1명이 연간 1608달러(약 184만원)를 버는 셈이다. 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이 1200달러(약 137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작지 않은 액수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