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국내에 판매되는 진공청소기 중에서 필립스, LG전자, 삼성전자 제품이 가격대비 흡입력, 소음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DOR-C70OR)', '일렉트로룩스(ZUAG3802)' 등 2개 제품은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미달했고 ‘닐피스크(X300C·덴마크)’, ‘루체스(LC-V60AT·한국)’, ‘밀레(S5481·독일)’, ‘카처(VC6300·독일)’, ‘필립스(FC8144·네덜란드)’ 등 5개 제품은 소비전력을 마치 흡입력인 것처럼 표시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4일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보급형 진공청소기 8종과 기능이 다양한 고급형 제품 11종, 총 19종을 대상으로 흡입력, 소음, 청소 중 미세먼지 방출량 등 품질 및 구조적·전기적 안전성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보급형 제품의 경우 ‘에이스(AVC-950)’, ‘필립스(FC8144)’, ‘LG전자(VC4014LHAM)’, ‘삼성전자(VC331LWDCUD)’ 제품이 흡입력, 소음 등 주요 성능 측면에서 우수했다.
특히 국내 가전 1, 2위 회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 진공청소기의 품질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다른 제품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제품 가격이 저렴하면서 흡입력, 소음,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우수한 ‘에이스(AVC-950)’ 제품은 현재 제품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MYVAC(ART-MY01·말레이시아)’제품은 가격(24만5000원)은 보급형 중에서 가장 비쌌지만 흡입력이 떨어지는 등 품질이 가장 나빴다.
고급형 제품의 경우 ‘필립스(FC9256)’, ‘삼성전자(VC-UBJ937)’, ‘LG전자(VK9101LHAY)’ 등은 흡입력, 소음 등 주요 성능 측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렉트로룩스(ZUAG3802)’ 제품은 흡입력 측면에서 삼성전자 제품의 50% 수준인 최대 195W에 불과해 고급형 제품 중 가장 품질이 떨어졌고 가격은 약 50만원으로 1.3배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측정 결과, 표시치(4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5등급으로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대우(DOR-C70OR)’ 제품도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5등급으로 표시했지만 시험결과 5등급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따라 진공청소기와 그 포장 등에 흡입력 또는 소비전력을 표시할 경우 소비자가 혼동되지 않도록 흡입력 또는 소비전력임을 명확하게 나타내야 하지만 ‘닐피스크(X300C)’, ‘루체스(LC-V60AT)’, ‘밀레(S5481)’, ‘카처(VC6300)’, ‘필립스(FC8144)’ 등 5개 제품은 소비전력을 마치 흡입력인 것처럼 표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진공청소기를 구매할 경우 흡입력, 소음, 미세먼지 방출량이 제품에 따라 최대 3배 차이를 보였다"며 "(고급형 제품의 경우)보유 기능 등도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공청소기에 관한 이번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 (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