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이 외화자산의 중장기적 투자다변화의 일환으로 2012년중 중국 위안화 채권 및 주식 투자를 개시하고 금 보유규모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 달러화 비중이 57.3%를 기록, 2007년 통계발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발표된 ‘2012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외화자산 중 200억 위안(약 32억달러)을 위안화 채권에 투자하고 있으며 주식은 적격외국인투자(QFII,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한도인 3억달러 규모에서 국내외 자산운용사에 위탁하여 운용하고 있다.
금의 경우 2012년중 두 차례에 걸쳐 30톤을 추가 매입해 2012년 말 84.4톤에서 2013년 2월말 기준 104.4톤의 금을 보유 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전부터 한국은행은 금 보유량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금융위기 이후 경제상황이 호전되면서 금에 투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금 가격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을 보고 단기 투자 목적의 매입이 아닌 영구 보관을 목적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은 보유 외화자산은 목적에 따라 유동성자산(3.9%), 수익성자산(79.4%), 위탁 자산(16.7%)으로 구분해 운용되고 있다. 이 중 위탁 자산 비중이 추가위탁 등으로 전년대비 0.9%p 상승했다.
통화별 비중은 미 달러화가 2010년 이후 처음 50%대로 떨어진 57.3%를 나타냈고 기타통화는42.7%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투자나 금 매입 모두 달러화 자산으로 매입했고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절상이 되면서 기타통화 환산액이 늘어나 자동적으로 달러화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상품별 비중은 정부채 38.0%, 정부기관채 21.5%, 회사채 12.9%, 자산유동화채 17.1%, 주식 5.7% 로 발표됐다.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에 대응해 안전성 및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정부채와 정부기관채 비중을 확대했다.
한편 외화자산 운용조직 및 인력 운영도 개선을 단행했다. 운용 전략팀의 거시경제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통화별로 구분되어 있던 투자운용 팀조직은 기능별•상품별 조직으로 개편했다. 또한 위안화 포트폴리오를 위해 중국투자를 전담하는 신흥시장팀을 신설했다.
인력운영 측면에서는 투자운용부장 및 글로벌회사팀장 등 주요 투자담당 직위를 대내외공모를 통해 채용하고 전문 경력직원도 지속적으로 공개 채용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