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계획에 없었던 지역 민원이 추가되면서 당초 예정된 착공 시기보다 10개월 가량 지났지만 아직 지장물 철거도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그간 도시철도 혜택을 누리지 못했던 경기 시흥시와 안산시 일대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도권 남서부 지역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 구간이 지역민원으로 인해 착공이 늦춰질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소사정거장 건설부지의 상가건물 세입자 일부가 영업보상금이 적게 나왔다며 위로금 50억원 지급 등 수용할 수 없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상가이전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오는 2016년 개통이 우려된다고 철도공단측은 덧붙였다.
철도공단은 이 사업에서 지금까지 토지는 총 대상 1752필지(84만1000㎡)중 95%인 1633필지(80만6000㎡)를 보상했으며 소사정거장 건설부지의 상가건물은 총 55실(27동) 중 27실(10동)를 보상해 이전을 완료했다.
나머지 28실(17동)와 건물소유자 3명은 철도공단에 영업보상금이 적다며 위로금 50억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민원인들은 '상가세입자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상가건물을 점유한 채 이전을 거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지난 2월 상가세입자 28명과 건물소유자 3명에 대해 법원에 명도소송을 신청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보상 감정평가 당시 상가세입자를 입회시켜 지장물을 조사하는등 감정평가는 공정하고 투명하고 이뤄졌다"며 "법적 근거가 없는 위로금 50억원 지급과 감정평가 재실시, 지장물 추가 보상을 들어 줄 수 없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