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키프로스와 유럽연합(EU)이 합의한 구제금융안이 키프로스 은행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줄 것이라며 큰 불만을 표시했다.
25일(현지시각) 정부 내각회의에 참석한 메드베데프 총리는 "이미 훔친 것에 대한 도적질이 다시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일부 외신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극적으로 타결된 이번 구제금융안에 따라 예금자보호 한도 10만 유로 이상의 고액 예금자는 손실을 분담해야 하며, 이중 상당수가 러시아 투자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러시아 정부는 키프로스 정부의 구제금 요청을 거절했으며, 앞서 키프로스 의회가 부결했던 구제금융안보다 이번 구제안이 러시아 투자자들에게 훨씬 큰 규모의 손실을 안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날 회의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고르 슈발로프 수석 부총리는 키프로스에 대한 러시아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