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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소고기 품질 논란? 한국인 기업가가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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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슬기 기자] 지난 한 해 우리나라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약 9만 5천 톤, 전체 소고기 시장의 36%를 차지하는 양을 수입했다. 한때 광우병 파동으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일었지만 최근 소비자 신뢰도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고기를 생산하는 국가다. 수출량도 많아 우리나라뿐 아니라 약 11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위생 문제가 항상 제기되고 있지만 수출량이 많은 국가인 만큼 육가공 업체에 대한 검사도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육가공 업체 중에서도 품질과 위생이 확보된 업체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 주에 위치한 '노던 비프 패커스(Northern Beef Packers LP, 이하 NBP)'다.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TGI Friday, Oliva Garden 등의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과 최고급 레스토랑에 제품을 공급하는 이 업체는 놀랍게도 한국 사람이 운영하고 있다.

재미 기업가 송오식(51)씨가 대표로 있는 NBP사는 지난 2006년 투자이민 프로젝트 회사로 설립됐다. 지난해 9월 준공을 마치고 올 1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NBP는 단일 공장으로서 미국 10위권 안에 들 만큼 큰 규모의 공장이다. 650명의 근무인원이 1교대 기준 하루 1800두를 생산하게 된다.

현재 NBP사의 모든 육가공 제품은 소 중에서도 육질이 좋고 우수한 품질로 꼽히는 블랙앵거스(BlackAngus)종으로만 생산된다.

송 대표는 "30개월 미만의 거세숫소 및 암송아지만 취급하고 있다"며 "식물성 사료만 사용해 광우병과도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미국 내 소고기의 등급은 여러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Prime과 Choice, Select, Standard, Commercial의 다섯 개의 등급을 접할 수 있다. US Prime은 그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미국에서도 2~3%만이 여기에 해당된다.

NBP사의 경우 전체 생산하는 육가공 제품 중 13%가 US Prime 등급을 받을 정도로 미국 업계 내에서도 높은 품질육으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에는 육가공 공장으로서는 최초로 외부 공인 심사 기관(Steritech사)으로부터 공장 심사 100% 평점이라는 쾌거도 거뒀다.

이처럼 높은 품질의 NBP사가 지역 내에서 갖는 파급 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주정부 용역 평가에 따르면 NBP사로 인해 5년간 120억불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5년간 7632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인원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송 대표는 "최근 20~30년 간 신규 설립된 도축장이 없는 미국 육가공 업체에서 최신 기술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작업 과정을 통해 작지만 강력한 소고기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슬기 기자 (hoysk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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