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회사채 발행물량을 지난해에 이어 또 900억원이나 증액했다. 회사채 발행금리도 예상보다 낮게 결정했다.
총 2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에서 무려 5200억원 규모의 수요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같은 신용등급의 만도가 최근 대량 수요미달을 겪은 점과 대조돼 회사채 시장의 차별화 정도를 잘 보여준다.
21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9일 실시한 3년과 5년만기 각각 1000억원 총 2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에서 무려 5200억원이 수요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먼저 3년물 1000억원에 대해서는 제시된 공모희망금리 상단인 해당만기 개별민평수준에서 총 3000억원의 수요가 참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는 개별민평에서 0.02%포인트를 차감한 수준까지 수요참가물량인 1100억원으로 발행물량을 늘리면서 발행금리도 공모희망금리 상단보다 0.02%포인트 낮게 결정했다.
5년물 1000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수요참가 금액은 총 2200억원이고 공모희망금리 상단보다 0.02%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발행금리를 정하고 발행물량도 800억원 증액해 1800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회사채 신용등급(AA-)이 같은 만도가 최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대량미달이 발행한 것과는 대조된다.
회사채 시장이 유동성으로 넘쳐나지만, 리스크에 민감해져 개별 발행물에 대해 보이는 차별적인 반응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것이다.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더 강해진 기미도 감지된다. 지난해에는 5년물(100억원)에 비해 3년물(900억원)을 더 많이 증액한 것에 반해 올해는 5년물을 더 많이 늘렸기 때문이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회사채 시장의 심해진 차별화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지 기관투자자들이 장기물 가격을 더 후하게 쳐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