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올해 첫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겼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로 장중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0포인트(0.12%) 오른 2002.1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자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를 압박했다. 한때 198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급반등세를 보이며 결국 낙폭을 모두 회복, 상승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수준으로 급등하며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이 수출 관련 대형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며 지수 회복을 도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가 1% 가량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등 IT종목도 2% 이상 올랐다. 반면 갤럭시S4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는 0.5% 가량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924억원과 773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개인들은 홀로 2557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였다.
선물 시장에선 기관이 9000억원 가량 선물을 사들였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000억원, 2000억원 가량 선물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동시만기를 맞아 소폭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지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이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59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으나, 비차익거래에서 31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며, 전체적으론 1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며 엔화에 대한 원화 부담감이 다소 줄어들었다"며 "이러한 환율 흐름이 수출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