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4일 국채선물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 이후 밀렸다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던 국채선물은 오전 8000계약 이상을 순매수했던 은행권이 다시 대량 매도를 내놓으면서 밀리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경 3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또다시 동결했다. 동결의 영향으로 잠시 채권 시장은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다시 회복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발표 전에 이미 동결을 예측하는 분위기였으며 만장일치의 동결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이후 김중수 한은 총재의 코멘트가 기대보다 '호키시'하면서 시장은 다시 완만한 약세를 시현 중이다.
한편에서는 다음 주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외국인이 매도를 하고는 있으나 크게 가격을 약하게 만들 이유는 없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 때문에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오후 1시 55분 기준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 종가보다 2bp 상승한 2.62%를 기록 중이다. 5년물 12-4호도 2bp 오른 2.7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2-3호는 전일 종가대비 1bp 오른 2.96%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와 같은 106.65에서 거래 중이다. 106.64~106.80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은행권은 2200계약 순매도를, 증권•선물은 1만1178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7248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 3월물은 전일과 같은 117.54에서 거래 중이다. 117.45~117.89 레인지다. 증권선물은 1011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은행이 며칠째 사고 있고 증권은 그간 매도했던 것을 접고 있는 듯하다”며 “은행은 되돌릴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외국인 동향에 주목해 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물의 경우 어제 동시호가에서 밀렸던 부분이 있어 저평이 워낙 늘어탄 탓에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는 부분이 많아 선물 시장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비록 동결 결정이 났지만 시장에 4월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들이 좀 팔고는 있는데 추세적인 매도는 아닌 것 같다”며 “환율이 1100원까지 올라 외국인들이 환율에 대한 강세배팅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