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KB투자증권은 올해 초반 자동차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2월까지 미국/중국 양대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21.6% 증가했다"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체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며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 역시 각각 13.8%, 3.3% 증가하며 순조로운 판매상황을 지속하고 있다. 유럽과 한국 내수 자동차 시장은 하락추세지만, 현대/기아차는 점유율과 판매믹스를 개선하면서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미국 자동차 시장은 1~2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23만대, SAAR는 5.9% 증가한 1536만대로 집계돼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픽업트럭과 CUV 차급이 판매를 견인하면서 이들 차급 라인업이 강한 미국 빅3와 도요타가 호조를 보였고 현대/기아차는 0.3% 감소해 전년 동기와 유사한 판매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그랜져/산타페 이상 고급 세그먼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하는 등 제품믹스가 개선돼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판가는 4.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중국 승용차 시장은 1~2월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276만대로 집계됐다"며 "2월은 춘절효과로 인해 4.7% 감소했으나 근무일당 판매수치로는 2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자동차 소비심리는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1~2월 중국에서 현대/기아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4%,27.9% 증가하며 합산 점유율은 9.5%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K5·YF쏘나타·싼타페 등 고급기종 비중 증가로 ASP와 브랜드가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자동차 시장은 1~2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52만대를 기록했고 현대차는 112.5% 증가한 2.9만대를 기록해 브라질 시장 5위에 진입했다.
영국에서는 현대/기아차 합산 19.4% 증가한 1.4만대를 판매해 점유율은 0.5%p 높아진 6.9%로 판매 4위에 올라있다. 1~2월 유럽시장은 전체적으로 9.6% 하락한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1~2월 유럽 점유율은 0.6%p 높아진 6.2%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1~2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3월부터 성수기가 도래한다는 점을 고려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올해 4.6%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기아차는 주요 국가에서 판매 펀더멘탈이 양호하다"며 올해 연간 생산량 750만대를 상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