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반등, 장중 온스당 1600달러 선을 터치했지만 상승폭을 축소하며 거래를 마쳤다.
상승 탄력이 부족한 가운데 일부 시장 전문가들이 금의 베어마켓 진입이 임박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3.70달러(0.9%) 오른 온스당 1591.7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금 선물은 1600달러 선을 일시적으로 터치했으나 안착하는 데 실패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과 기술적 측면의 재료가 금값을 쥐락펴락했다는 분석이다.
GFT 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기술적 애널리스트는 일부 하락 베팅한 트레이더 사이에 숏커버링 물량이 나오면서 금값 반등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도자들이 다소 지친 상황”이라며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이탈하고 있지만 반등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투기적 숏포지션이 지난해에 비해 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헤지펀드와 기관 트레이더들이 ‘팔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106톤의 금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연초 이후 ETF의 금 보유량은 140톤 감소했다.
골드만 삭스의 제프리 큐리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급속하게 곤두박질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금속 상품은 등락이 엇갈렸다. 은 선물 5월 인도분이 32센트(1.1%) 상승한 온스당 29.17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5월물이 4센트(1.1%) 오른 파운드당 3.555달러를 나타냈다.
백금 4월물이 6.20달러(0.4%) 떨어진 온스당 1595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6월물이 3.70달러(0.5%) 내린 온스당 775.50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