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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응원하자-4] 창조경제로 경제·문화 부흥 일군다-글로벌 시각

기사입력 : 2013년03월14일 15:09

최종수정 : 2013년03월14일 15:28

①창조경제, 글로벌 시각에서 접근해야

[뉴스핌=노종빈 기자] 박근혜 정부의 통치 이념이자 철학인 창조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청와대 주요 수석들조차 아직 창조경제의 개념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점차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 창조경제는 가치의 융합

창조경제의 가장 큰 특징은 융합이라는 점이다. 특히 기술과 정보, 문화 등이 시장이라는 질서 내에서 융합되는 형태를 보인다.

여기서 융합이란 단순히 섞여 있는 것이 아니다. 창조경제에서 융합의 본질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 즉 경쟁력이 높은 기술이나 서비스, 컨텐츠들 가운데 최상의 장점만을 취한 것이다.

융합이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질서 내에서 경쟁력의 원칙 아래 재편된 질서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즉 약간이라도 경쟁력 없는 것들만 모아서 어지럽게 뒤섞어 놓는다고 해서 융합의 의미가 나타나지 않는다. 오히려 소비자의 비용만이 늘어날 뿐이다.

창조경제가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분야는 ICT(정보통신기술)이라 할 수 있다. 정보를 매개로 방송과 통신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 창조경제의 특성은 높은 부가가치

창조경제는 1인 또는 1기업이 시장을 독점적으로 장악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독점시장의 형태를 띠고, 제품의 부가가치도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

창조경제의 예로 꼽히는 애플 아이폰의 경우 경쟁사의 동급 제품보다 가격이 최대 2배 가까이 가격이 높았지만 시장에서는 먹혀들었다. 그 이유는 고객들이 아이폰 속 창조의 가치를 인정해줬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인 성공을 가져온 해리포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해리포터가 출간된 이후 수많은 아류작들이 나왔지만 원작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이처럼 창조경제 하에서의 성공은 경쟁자들에 대해서 시장의 문을 닫아버리는 독점적인 성공의 효과를 지닌다.

◆ 창조경제는 지역성 초월해야

이와함께 창조의 특징은 지역성의 한계를 초월한다는 점이다. 

최근 상영된 영화 레미제라블은 원작을 뮤지컬로 각색해 전세계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영화는 서구는 물론 아시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우리의 창조경제도 반드시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야 한다. 우리에게 성공적인 것은 전세계에서도 성공적인 것이 바로 진정한 창조경제의 본질이다.

시장은 단순히 국내 시장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창조경제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이처럼 글로벌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전세계 어디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대처가 가능한 전문화된 기술과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한 경제분야 전문가는 "기업들이 가진 글로벌 경쟁력을 지수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목표를 재편할 필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과 인도의 창의적 성공

흔히 창조경제가 잘 실현된 사례 국가로 이스라엘과 인도를 꼽는다.

이스라엘의 경우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많다. 이스라엘의 경제 부흥에는 전세계에서 돌아온 이민자들의 기여가 컸다. 이들은 대부분 교육 수준이 높고 도덕적으로도 잘 무장돼 있었다.

인도의 경우도 정보화를 통한 사회개혁에 성공한 케이스다. 초기에 인도의 정보통신 업종은 저렴한 기술 아웃소싱 분야로 성장했지만 지금은 세계 수위권 기업들을 양산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높은 교육열과 문화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인재를 양산할 수 있는 기회를 중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문화분야 전문가는 "창조경제의 특성은 결국 창의적 정신을 고양할 수 있는 높은 문화적 우수성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반만년의 높은 문화적 우수성을 갖춘 우리 민족에게도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 "한국 1등이 곧 세계 1등" 목표

흔히 한국에서 1등이 곧 세계 1등 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태권도나 양궁, 여성골프(LPGA) 등에서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워낙 대표선수로 선발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대표 선발전이 올림픽 금메달 따기 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물론 지금까지도 창조경제의 성공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미 스마트폰은 물론 TV나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 부문은 이미 한국에서의 1위가 세계에서도 수위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 기업들도 이같은 목표를 정하고 한국 1등이 세계 1등이 되도록 창의적 성공을 추구해 가야 한다. 이 말은 창의적 성공은 동시에 지역성을 뛰어넘어야 함을 의미한다.

단순히 국내 1위가 목표가 아닌, 국내에서 1위임과 동시에 세계에서도 1위를 할 수 있는 것이 창조경제의 목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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