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중 하나인 '미래경영자' 과정이 협력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래경영자 과정은 삼성전자에서 협력사의 창업 2세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미래경영자 과정을 이수한 창업2세들 가운데 5명이 실제로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90여명이 이 과정을 이수, 임원 또는 핵심적인 지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신양의 양희성 대표, 리모컨제조업체인 삼진의 김승철 대표 등이 삼성전자의 미래경영자 과정을 이수했다.
삼성전자의 협력사 협의회인 협성회에서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세용 이랜텍 대표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5명이 실제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고, 이 과정을 이수한 90여명정도가 각자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용 대표의 2세도 이랜택에서 임원 지위에 있다.
미래경영자 과정은 10개월간 삼성전자의 대부분 부서를 현장학습하도록 짜여졌다. 삼성전자는 올해로 9년째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중 하나"라며 "협력사들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같은 기수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커뮤니티가 형성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년에 두번 정도 모임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적으로 친한사람들끼리는 자주 모임을 갖는다"고 전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했던 A씨는 "수업 분위기는 상당히 자유롭게 진행됐고, 대부분 부친이 창업한 회사에서 몇년정도 일한 경험을 한 뒤 프로그램에 참여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부친회사에서 현장 학습을 하고, 상당수는 해외 대학을 졸업한 이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10개월간 삼성전자의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경영전반에 걸친 현장 수업과 함께 이론 수업을 병행한다. 또 이 기간동안 신입사원에 준하는 수준의 급여도 지급받는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창업자 2세가 대학 재학생인 경우 1~2개월 정도의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