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시승기]스웨덴 ‘여성’이 만든 최고의 차, 볼보 S80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기락 기자] 스웨덴이라는 나라를 아는가? 볼보를 말하기에 앞서 스웨덴을 먼저 짚고 넘어가야겠다. 왜냐하면 스웨덴만큼 여성의 지위가 높은 나라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남녀평등이 비교적 잘 이루어진 국가 중 한 곳이 바로 스웨덴이다.

여성들의 지위가 높아진다고 해도 상대적으로 남성들의 지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여성들의 지위와 남녀평등이라는 단어는 종종 붙어 다닌다.

대부분의 스웨덴 여성은 결혼하고 출산 후 일을 그만두기보다 평생 동안 일을 하면서 자기 계발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것이 인구가 적은 스웨덴 경제 성장에 필요조건이었을지 모른다.

이 때문인지 스웨덴 정부 공무원의 절반 정도가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또 국회의원, 기업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이 스웨덴을 이끌어 나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스웨덴이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는 생각이다.

스웨덴은 남녀평등을 주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여성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권리를 위하는 것이 의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나라, 스웨덴은 볼보가 태어난 곳이다.

볼보는 모델에 관계없이 여성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실제 볼보 개발자 및 디자이너 등 분야에서 여성 비중이 다른 자동차 회사 보다 많다. 최근 타본 S80 T6 익제큐티브 가솔린은 볼보가 만든 최고급 자동차다. 국내 시장에는 가솔린과 디젤로 판매되고 있다.


S80 T6 익제큐티브와 같은 디자인을 ‘절제미’라고 하든가? 아담한 크기의 세련된 모습이 과해진 요즘 자동차 사이로 눈에 들어온다. S80이 최초로 선보인 지난 1999년과 현재 모델과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발견하긴 어렵다. 전체적인 선과 면을 보면 지극히 고집스럽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실내 역시 반듯하고 단정한 분위기 그대로다. 가로형 대시보드에 세로형 센터페시아는 모범생 느낌이다. 내비게이션 모니터가 대시보드 중앙에 봉긋 오른 것과 디테일에서 한층 나아졌다고 할 수 있겠다.

두 딸을 뒷좌석에 태우니 헤드레스트 뒤에 붙은 모니터를 켜느냐고 난리다. 이 버튼, 저 버튼을 누르니 화면이 켜졌지만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 장거리 여행 시 ‘뽀로로’, ‘짱구’ 등 동영상 켜주고 무선 헤드폰을 귀에 걸어주면 되겠다는 발상이 스쳐지나간다.

S80 T6 익제큐티브의 심장은 직렬 6기통 3.0ℓ급 터보엔진이다. 최고출력 304마력/5600rpm, 최대토크 44.9kg·m/2100~4200rpm을 낸다. 변속기는 6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이뤘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응축된 힘이 일시에 터져 나오는 느낌이다. 엔진 회전이 클라이맥스까지 오르고 변속되면 묘한 쾌감마저 연상된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와 연결감이 매우 좋아졌다. 기어가 몇 단을 들어갈지 몰라 해메는 ‘시프트 히스테리’도 사라졌다.

연결감을 비롯해 가속력, 4륜구동의 고속 안정성까지 흠을 잡기 어렵다. 과거 V8 4.4ℓ급 야마하 엔진 및 직렬 6기통 엔진을 단 S80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시승 마지막 날 아이들과 올림픽공원을 찾았다. 주차장에 들어서면서 브레이크를 다소 늦게 밟으려고 한 순간 차는 자동으로 멈춰 섰다. 옆에서 집사람이 또 잔소리를 해댄다. “내가 급브레이크를 밟은 게 아니라 차가 자동으로 선 것”이라며 말을 했으나 안 믿는 눈치다.

S80 T6 익제큐티브는 세계 최초로 저속 추돌 예방 장치를 달았다. 이를 통해 시속 50km 이하의 속도에서 추돌 위험이 있음에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차를 정지시킨다.

이외에 기아차 K9을 통해 잘 알려진 ▲사각지대경고 장치(이것도 실은 볼보가 원조다) ▲차선이탈 경고 장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사양을 갖췄다.

S80 T6 익제큐티브 복합 연비는 7.9km/ℓ이며 나흘 간 타본 결과 7.3~7.5km/ℓ로 나타났다. 3.0 터보엔진으로는 연비가 우수한다. S80 T6 익제큐티브 판매 가격은 8080만원이다. 

*사진 볼보코리아 제공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