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11~15일) 국내 증시는 디커플링 해소 국면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도 될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북한 리스크로 인해 주간 기준 1.2% 하락하며 약보합을 나타냈다.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겠느냐는 것과 이로 인해 우리 증시도 2000 선 안착 그리고 안정적 흐름을 보일 수 있느냐는 것이 이번 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의 상승 원동력이 양적완화(QE)와 경기 회복세였는데 이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한 상태"라며 "기술적 부담 정도를 제외하고는 미국 증시의 흐름을 방해할 만한 요인은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의 강세가 우리증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데에는 부동산, 환율 등 기존의 디커플링 요인이 존재하나, 최근 들어 이 영향력은 약화되고 있다. 다만, 북한 리스크가 한국 증시의 상대적 부진 배경으로 등장한 상태로, 지난 주 후반 주식과 채권 그리고 외환 시장이 동반 약세에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는 북한 리스크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연구위원은 "이번 주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이 예정되어 있는데다가 북한 리스크가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지정학적 요인을 유일무이한 투자 판단 잣대로 활용할 수도 없기에 시장 흐름을 일시적으로 더디게 할 수는 있어도 주식 보유·매도에 대한 기준이 되지는 못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지정학적 요인은 전형적인 테일 리스크(tail risk)로 간주하고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시퀘스터 재협상 시도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가능성, 중국 양회 효과를 통한 신정부 출범 기대감, 한국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그리고 갤럭시S4 발표에 따른 신제품 효과
등의 요인들로 인해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 해소 국면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그는 신제품 출시효과를 반영할만한 IT 관련 중소형 부품주와 양회 효과에 따른 중국 관련 내수주 중심의 대응이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