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우석 감독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전설의 주먹'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안팎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나는 영화, 즐거운 영화를 찍었다"고 운을 뗀 강우석 감독은 "'전설의 주먹'으로 새롭게 감독으로 데뷔한 것 같다. 마치 링 위에 내가 올라간 것처럼 아주 어려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한 4~5년 영화를 굉장히 엄숙하게 만들었다. 촬영 현장에서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찍고 나서도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영화로 많이 회복한 것 같다. 공개 후 어떤 반응일지는 모르나 최선을 다했고 마음도 아주 편하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또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에 대해 "'이끼' 이후 웹툰은 (영화로)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웹툰을 가지고 또 작업한 이유는 제목 때문"이라며 "웹툰과 영화는 많이 다르다. 내용보다는 색깔이 다른데 웹툰은 완전히 성인용이고 이건 가족영화로 찍어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재밌다'는 생각만 들면 웹툰이든 뭐든 다 찍는다. 좋은 시나리오 가지고 있는 분은 제게 주면 다 찍겠다. 지분도 챙겨드리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전설의 주먹'은 고교 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 임덕규(황정민), 이상훈(유준상), 신재석(윤재문)이 25년 후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내용으로 내달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