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슬기 기자] 온라인 쇼핑몰 '나인걸'은 롯데백화점 명동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나인걸 전혜진 이사는 "지난 1일 오픈한 팝업스토어에는 옷을 고르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 하나 없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며 "워낙 사람들이 밀집된 탓에 행사장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허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인걸을 모르던 고객 분들도 가격대에 비해 상품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굉장히 만족해한다"며 "나인걸 상품의 우수성과 디자인의 독창성을 인정받는 순간"이라고 한껏 들뜬 목소리로 행사장 분위기를 전했다.
나인걸 팝업스토어는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매장 중 역대 최고의 매출을 달성했다. 연휴였던 1일~3일, 3일 동안에만 1억여원이 넘는 목표 매출을 달성하는 등 연일 기록을 경신했다.
오픈 첫날부터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트렌치코트 및 레이스스커트 등 인기 아이템들은 일찌감치 동이 났고, 나인걸의 수제화는 예약이 끊이지 않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픈 당일 팝업스토어 매장을 찾은 나인걸 메인 모델 '련'의 등장에 현장분위기는 더 고조됐다. 바비인형같은 몸매와 상큼한 미소를 가진 그녀의 일상적인 모습을 본 고객들은 '예쁘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팬 층이 두꺼운 모델답게 그녀 주위로는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으며 련은 연신 웃음으로 화답했다. 선착순 방문고객들에게 핑크로즈를 직접 증정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나인걸 팝업스토어의 성공적인 오픈에 대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자체제작으로 상품의 퀄리티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패션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포지션이 적절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모던&이지스타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패션을 추구하는 나인걸 스타일은 그간 익숙했던 다른 브랜드들 사이에서 2~30대 여성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화점 입점은 처음인지라 반신반의했던 롯데백화점 관계자들도 나인걸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찾아준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팝업스토어를 통해서는 2013 S/S 시즌 봄옷 신상제품을 깜짝 공개되며 △여러개 제품 구매 시 최대 25% 할인 △오전 10시30분~오후 1시까지 이월상품 균일가전 △S/S 신상 기획특가 할인 등 다양한 세일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슬기 기자 (hoysk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