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국내 이동통신시장 내 MVNO(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 이하 알뜰폰)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개편되는 통신환경에 따라 경쟁 촉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김동욱, KISDI)은 최근 발간한 '신규 MVNO사업자의 시장진입에 따른 통신시장 평가 및 제도개선 방향 연구' 보고서에서 알뜰폰 시장안착과 경쟁력 확보 문제점을 분석했다.
전주용 KISDI 통신전파연구실 부연구위원은 ▲MVNO의 사업 초기 투자 ▲유통망 확보 ▲마케팅 비용 부담 ▲알뜰폰 이용자의 낮은 가입자당 월평균 수입(ARPU) ▲데이터 중심 이용자에 대한 요금경쟁력 미비 등의 문제가 단기적 수익성 보장을 어렵게해 알뜰폰의 경쟁력 확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동통신 가입자의 대부분이 스마트폰, LTE로 전환되며 피쳐폰 서비스는 사양화 되는 추세에서 MVNO 사업자의 스마트 기기 라인업 확보측면에서도 애로사항이 지속되고 있으며,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결합상품 구성 가능성의 한계, 차별적인 서비스 제공과 고객 관리 강화를 위한 알뜰폰 사업자의 기획 역량 미비 등도 서비스 활성화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량․음성중심 이용자를 중심으로 형성된 현재의 알뜰폰 시장은 시장상황의 개선 없이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요금에 민감한 소수의 음성 중심·소량이용자 및 세컨드 폰 시장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적으로 자칫 사양화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밝혔다.
KISDI 관계자는 "제도 도입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MVNO 사업자의 자체적인 노력과 더불어, 음성위주 환경에서 설계된 대가산정 방식의 개선, MVNO 사업자 단말기 라인업 확대 방안, 도매제공 서비스 범위 확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데이터 중심의 통신환경에 걸맞은 도매제도 개선 및 알뜰폰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