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값이 이틀째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강한 랠리를 펼친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 선물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전날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은 미미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2.50달러(0.2%) 오른 온스당 1574.9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선물은 1585.80달러까지 올랐지만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주가가 강한 랠리를 보일 경우 통상 금속 상품을 포함한 기타 자산에서 주식으로 대규모 자금 이동이 이뤄지지만 이날 금 선물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블랑차드 앤 코의 데이비드 베이엄 부대표는 “다우존스 지수의 최고점 경신은 전형적인 ‘리스크-온’ 움직임이었다”며 “금 선물 시장의 최근 문제는 단기 투자자들이 추세적인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7년과 현재 경제 펀더멘털을 비교할 때 주식시장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가는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 지수가 1월 55.2에서 2월 56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랠리를 확대했다.
반면 지표 개선은 금을 포함한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렸다. 다만, 달러화 약세 흐름이 금의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한편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올 연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1680달러로 7% 낮춰 잡았다. 내년 전망치 역시 온스당 1838달러로 10% 하향 조정했다.
BOA는 주가 강세로 인해 금 선물이 수 분기에 걸쳐 보합권 움직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금속 상품이 대부분 상승했다. 은 선물 5월 인도분이 11센트 (0.4%) 오른 온스당 28.60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4월물이 19.50달러(1.3%) 상승한 온스당 1585.70달러에 마감했다.
팔라듐 6월물은 온스당 734.60달러로 20.15달러(2.8%) 랠리했고, 전기동 5월물이 1센트(0.4%) 오른 파운드당 3.52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