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수요 증가 기대가 시장의 '콜' 주문을 유도했지만 미국 재정위기와 유로존 경기침체 등에 대한 우려에 상승폭을 확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일대비 70센트, 0.78% 상승한 배럴당 90.82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41%, 1.55달러의 상승폭을 보이며 배럴당 111.64달러대까지 올랐다.
브렌트유는 북해 송유관 폐쇄와 중국 원유 수요 기대, 그리고 미국 증시 랠리에 힘입어 5거래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브렌트유는 하루 80만 배럴을 운반하는 브렌트 파이프라인 시스템이 가스 누출로 폐쇄되면서 지난 1월 17일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의 도미 닉 치리첼라는 "이날 반등은 시장에서 새로운 매수관심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 아니라 브렌트 송유관 폐쇄 소식에 따른 숏커버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주말 중국의 제조업과 비제조업 관련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원자바오 총리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전년과 같은 7.5%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특히 이날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시장 분위기를 북돋는 데 기여했다. 다우지수는 올해 8% 이상의 상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미국의 시퀘스터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시장 전반을 짓누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50만 배럴 늘어나며 7주연속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