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시퀘스터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재정지출 삭감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따라 고용시장에 미치는 파장도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4일 현재 블룸버그와 마켓워치, 다우존스 등 주요 통신사들이 실시한 경제전문가 서베이 결과 지난 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16만 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7.9% 수준으로 직전월과 같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최근 기업들이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로 해석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해고된 인원은 계속해서 줄고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지난달 고용보고서 역시 이런 추세 관측에 대해 분명한 해답을 제시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시퀘스터 합의 불발에 따른 파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재정지출 삭감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당장 일부 군수 업체들은 지출과 고용을 줄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일단 이같은 정치권 악재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내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내로프 대표는 "2월과 3월 기간 시퀘스터가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크라이 울프 신드롬에 빠져있다며 정치권의 엄살로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퀘스터 문제는 미국의 경제 여건에 불확실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만약 미국 정치권이 재정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면 미국의 고용시장은 지난 2009년에 종료된 침체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로프 대표는 "만약 최근 발표된 모든 지표를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면 매월 약 17만 5000개~2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주 의회 증언에서 "완만한 경제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고용시장 여건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