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3일 연속 하락,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금값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데 따라 투자자들이 피로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전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5.8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572.3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18일 이후 최저치다. 최근 3일 사이 금값은 43달러, 2.7% 하락했다.
달러화 상승과 함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값이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헌터 증권의 리처드 헤이스팅스 전략가는 “달러화 상승이 금 선물에 가장 커다란 악재”라며 “주식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도 금값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로존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영국과 이탈리아의 제조업 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화가 1.30달러 아래로 밀렸다.
유로화 하락과 달러화 상승 흐름이 금을 포함한 금속 상품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시퀘스터 관련 리스크가 금값 상승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전략가는 “연방정부의 예산이 자동 삭감되면서 실물경기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지속하면서 달러화 상승과 금값 상승 흐름을 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S 그룹의 프레드릭 파니주티 부대표는 “금값의 단기 추세가 불투명하며, 중기적인 투자심리 역시 강하지 못하다”며 “금 선물의 추세 없는 급등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 5월 인도분이 6센트(0.2%) 소폭 오른 온스당 28.49달러에 거래된 반면 백금 4월물이 10달러(0.6%) 내린 온스당 1573.50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6월물 역시 14.15달러(1.9%) 떨어진 온스당 720.40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 5월물은 5센트(1.3%) 하락한 파운드당 3.5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