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 주요 대기업의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의 연봉수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기주총에서 이사선임과 이사보수한도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국회 정무위가 대기업 총수와 상장사 임원 연봉 공개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에 합의하면서 관심도가 더 뜨겁다.
28일 금감원 전자공시와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2012년) 기준으로 국내 대표 5대 대기업 가운데 사내이사와 사외이사의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자와 포스코(POSCO)로 각각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내이사 3명에 대해 지급한 보수는 총 326억 9000만원이다. 1인당 109억원씩이다. 국내 대기업의 사내이사 연봉 중 최고액이다.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사내이사 4명에 대해 83억9900만원을 지출했다. 1인당 21억원씩 지급된 셈이다.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포스코(POSCO)도 사내이사 5명에게 43억8900만원을 집행했다. 1인당 8억7800만원의 연봉이다. KT는 사내이사 3명에 총 41억원을 지급해 1인당 13억7000만원의 급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LG화학도 2명의 등기이사에 27억원을 써 1인당 13억 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 연봉은 5대 기업 중 제일 낮았다. 오히려 포스코가 1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지급해 가장 높았다.
포스코는 사외이사 5명에 대해 총 4억98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9900만원의 보수가 돌아갔다. 다음으로는 현대차가 사외이사 5명에게 4억2800만원을 급여를 지급했다. 1인당 8600만원 수준이다. 이어 KT가 4명의 사외이사에 대해 총 2억8200만원의 보수를 줬다. 1인당 7000만원이다. LG화학은 1명의 사외이사에게 6600만원을 지급했고 삼성전자는 4명의 사외이사에 대해 2억2000만원을 지급해 1인당 6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최근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과 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은 대기업 고위 임원들의 개별 연봉을 공개하자는 데 잠정 합의했다.
정무위가 추진 중인 방안은 현행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법인이 지급하는 임원 전체의 보수총액을 기재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개정, 임원 개개인의 보수를 공개하도록 한다는 방향이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