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3일만에 하락, 다시 16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조기종료에 대한 우려가 가시면서 강하게 반등했던 금값은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 압박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28.90달러(1.8%) 하락한 온스당 1595.7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2% 가까이 급등한 금 선물은 이날 강한 매도 압박에 시달렸다.
경제 지표 개선에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타면서 금의 투자 매력이 희석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된 1월 미결주택판매가 4.5% 증가,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GFT 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으로 몰렸다”며 “이탈리아가 국채 발행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면서 정치 리스크가 크게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결주택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방어적인 매매에 대한 설득력을 떨어뜨렸다는 설명이다.
킷코닷컴의 짐 위코프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 총선 결과를 둘러싼 불안감이 가신 듯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하원에 출석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다시 한 번 경기부양책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지만 금 선물에 전날만큼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버냉키 의장은 실업률이 수년 이내에 6% 선으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하고,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은 등락이 엇갈렸다. 은 선물 5월 인도분이 34세트(1.1%) 하락한 온스당 28.99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4월물도 16.4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600.1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6월물이 3.75달러(0.5%) 상승한 온스당 745.65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5월 인도분이 2센트(0.5%) 내린 파운드당 3.57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