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가 G20이 일본의 엔저(低) 정책에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에 대해 공동합의문(커뮤니케)의 행간을 읽어야 한다며 해명에 나서 주목된다.
최희남 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G20이 엔저에 면죄부를 줬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사실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엔저, 환율전쟁과 관련해 논의와 토의를 많이 했고 (엔저와 관련한) 새로운 표현도 들어갔다"고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 공동선언문(커뮤니케)을 보면 5번에 '경쟁적 평가절하를 차단하기 위해 환율을 경쟁적 목적을 위한 대상으로 삼지 않을 것이다'란 문구가 들어갔다.
이에 대해 최희남 국장은 "G20 커뮤니케에는 환율과 관련해 새로운 표현이 들어가면 시장에서 정책변화로 인식해 그동안 항상 들어가는 표현이 들어갔다"며 "그러나 이번 커뮤니케에는 환율을 경쟁우위 확보를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표현이 새로 들어갔다"고 강조했다.
커뮤니케 자체에는 엔저, 환율전쟁을 반대한다는 등의 표현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G20에서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그는 "G20은 투표기구가 아니고 정상들 간에 컨센서스 형성을 위한 기구이기 때문에 100% 컨센서스에 따라 작성된다"며 "모든 나라가 동의해야 커뮤니케가 나오기 때문에 특정국가를 비난한다든지 특정국가를 왕따시키는 건 G20 정의에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뮤니케 문구만으로 어떤 판단을 했다고 하는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행간을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국장은 또 "엔저 관련 기사에 보면 G20에 참석했던 정부당국자 의견이 아니라 IB투자전략가들의 멘트를 인용했다"며 "커뮤니케 자체만 보고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커뮤니케 작성과정에 많은 토론과 고민이 있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